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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2017 국제 다양성 영화제>
International Various Film Festival

[무료관람]

영화 관람 시간표
구분 기간 상영시간 상영횟수(총63회)

아날로그 감성영화

(35mm 필름/고전)

- (재)영화의 전당 -

07.25 ~ 08.31 /

08.30(수) 14:00 포함

매주

(화,목)

14:00 총18회

08.01~08.31

매주(수) 18:30

국내외 단편·독립영화

- (사)서울독립영화협회 -

- 서울영상위원회 -

10.06~11.03 매주(금) 18:30 총13회
11.10~12.29 14:00

국제다큐멘터리 영화

- (사)DMZ국제다큐영화제 -

09.16~10.14 매주(토) 14:00 총11회
11.25~12.30

대륙별 세계문화 영화

- (사)한문화진흥협회 -

07.30~12.24

09.10(일) 서울건축영화제

매주(일) 14:00 총21회

상영별 일정표(향후 변동 가능)

2017.7.25(화)~12.30(토)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대강당)

 

 

 

* 아날로그 감성영화제(35mm필름)/ 7.25~8.31 / 매주(화.목 14:00) /08.30(수)포함

상영일 제 목 감독/국가/년도/시간/색상/형태 줄거리
7/25(화)

남국재견
Goodbye South,
Goodbye

허우 샤오시엔
(Hou Hsiao-Hsien)/Taiwan

/1996/124min/Color/35mm

성공을 위해 중국으로 가야 된다는 생각뿐인 37세 백수 아시는 어느 날 선거기간 중에 마을지도급 주민들을 납치해 가두었다가 돈을 주고 풀어주는 일을 맡게 된다. 그는 사람들을 해변가로 데려가 파티를 열어주고는 애인에게 상하이로 떠날 결심을 밝힌다. “오늘의 영화와 내일의 영화를 뛰어넘는 ‘미학적 쇼크’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카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90년대 베스트 텐’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7/27(목)

호남호녀
Good Men,

Good Women

허우 샤오시엔
(Hou Hsiao-Hsien)/Taiwan

/1995/108min/Color/35mmr

배우 리앙 칭은 영화 <호남호녀>에 치앙 비유 역을 맡게 된다. 1940년대에 반일 레지스탕스로 활약했던 치앙 비유는 훗날 2.28 항쟁 때 남편을 잃고 자신 또한 숙청당한다. 한편, 리앙 칭은 누군가로부터 죽은 남자친구의 비밀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는다. 영화 속 영화의 주인공 치앙 비유와 그녀를 연기하는 리앙 칭의 현재 삶이 교차된다. <비정성시> <희몽인생>에 이은 ‘대만 근대사 3부작’의 마지막 영화로서, 프랑스 영화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가 90년대 최고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8/1(화)

우게츠이야기
Tales of Ugetsu

미조구치 겐지
(Mizoguchi Kenji)

/Japan/195396min/B&W/35mm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던 16세기. 도공(陶工) 겐주로는 도기를 팔아 돈을 버는 데에 재미를 붙인다. 아내 미야기는 돈벌이에 집착하는 남편이 걱정스럽기만 하다. 이웃 오하마 역시 사무라이가 되겠다는 꿈을 버리지 못하는 남편 토베이 때문에 걱정이다. 어느 날, 군대가 쳐들어와 마을은 쑥대밭이 되고, 겐주로는 아내와 아들을 남겨둔 채 남은 도기를 팔러 떠난다. 그런데 겐주로는 신비로운 귀부인에게 마음을 뺏기고 만다. 혼령에 홀리고 만 도공과 그를 기다리는 아내의 애련한 이야기를 그렸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영상미는 미조구치 미학의 진수라 할 수 있다.
8/3(목)

게이샤
A Geisha

미조구치 겐지
(Mizoguchi Kenji)

/Japan/1953/85min/B&W/35mm

전후 교토 기온의 유곽, 16살 처녀 에이코는 돌아가신 엄마의 친구인 게이샤 미요하루를 만나러 온다. 마음씨 착한 미요하루는 에이코의 딱한 사정에 그녀를 제자로 받아들인다. 엄격한 수련기간을 거친 후, 미요하루는 에이코를 입적시키려 하는데, 기모노를 살 돈조차 없어 미요하루는 유곽의 여주인에게서 큰 돈을 빌린다. 미요하루는 에이코의 이름을 미요에로 바꾸고, 자신의 여동생이라 소개하며 데뷔시킨다. 그러나 미요하루의 빚은 날로 늘어간다. 냉혹한 사회에 맞서는 두 게이샤의 깊은 자매애는 미조구치의 세계에서 가장 가슴 저미는 여인의 초상 중 하나가 된다.
8/8(화)

샨쇼다유
Sansho, the Bailiff

미조구치 겐지
(Mizoguchi Kenji)

/Japan/1954/124min/B&W/35mm

헤이안시대, 덕망 높은 지방행정관이었던 아버지가 유배를 가자 주시오와 안주 남매는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 떠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인신매매단에 속아 어머니는 창녀로, 남매는 지방 영주 산쇼다유의 노예로 팔려간다. 학대와 고난의 나날 속에서 중노동에 시달리면서도 남매는 부모님과의 재회를 꿈꾼다. 어느 날, 남매는 자신들을 찾는 애절한 노래를 듣게 된다. 오랜 설화에 기초한 오가이 모리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하여 인간성에 대해 비극적으로 고찰한 작품. 유려한 카메라워크로 잡아낸 롱 쇼트와 같은 미조구치 특유의 형식미가 정점에 이른 그의 최고작 중 하나로, <오하루의 일생>(1952) <우게츠 이야기>(1953)에 이어 그에게 베니스영화제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겼다. 절름발이에 눈까지 멀어버린 어머니와 재회한 아들의 울부짖음은 폐부를 찢는다.
8/10(목)

치카마츠
이야기
A Story from
Chikamatsu

미조구치 겐지
(Mizoguchi Kenji)

/Japan/1954/102min/B&W/35mm

큰 표구상을 운영하지만 구두쇠에 인정 없는 이슌과 사랑 없는 결혼을 한 오상은 친정에 돈 문제가 생기자 남편 몰래 표구상의 제조공 모헤이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오상과 모헤이는 그만 불륜관계라는 오해를 사고 마는데, 분노한 이슌을 피해 오상과 모헤이는 함께 도망을 치게 된다. 그러던 중 오상과 모헤이는 정말로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에도 시대의 극작가 치카마츠 몬자에몬의 인형극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죽음에 맞선 두 연인의 숭고한 사랑은 비장하기까지 하다. 미조구치가 그린 궁극의 사랑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8/15(화)

양귀비
Empress Yank
Kwei Fei

미조구치 겐지
(Mizoguchi Kenji)

/Japan/1955/98min/Color/35mm

깊이 사랑했던 무혜비가 죽은 후 실의에 빠진 황제 현종은 음악에 의지한 채 슬픔을 달랜다. 양씨 일족을 비롯한 현종의 측근들은 황제의 마음을 돌릴 방도를 모색한다. 한편, 야심 많은 안녹산 장군은 부엌일을 하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처녀 옥환을 우연히 발견하는데, 그녀의 빛나는 미모를 알아본 장군은 그녀를 현종에게 바친다. 옥환은 곧 현종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녀는 황후 못지 않은 권세를 누리게 된다. 미조구치가 당나라 현종과 절세미인 양귀비의 이야기를 영화화했다. 홍콩 쇼브라더스와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미조구치가 만든 최초의 컬러영화이다.
8/17(목)

수치의 거리
Street of Shame

미조구치 겐지
(Mizoguchi Kenji)

/Japan/1956/87min/B&W/35mm

정부에서 매춘을 금지하자는 논의가 벌어지고 있을 무렵, 도쿄 공창가의 유곽 ‘꿈의 마을’에서는 다섯 명의 매춘부들이 각자 사연을 안고 살아간다. 하나에는 있으나 마나 한 남편과 하나뿐인 아이를 돌보고, 과부인 유메코 역시 홀로 아들을 건사한다. 요리에는 구혼하는 남자 때문에 고민이고, 야스미는 빚을 갚기 위해 착실히 돈을 모은다. 미키는 앞일 따위는 걱정하지 않는데, 어느 날, 고베에서 아버지가 찾아온다.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매춘부들의 삶을 통해 현대 사회와 여성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 미조구치의 유작이다.
8/22(화)

마지막 국화 이야기
The Story of  the Last Chrysanthemums

미조구치 겐지
(Mizoguchi Kenji)

/Japan/1939/143min/B&W/35mm

19세기 말의 도쿄, 기쿠노스케는 가부키계 명가에 양자로 들어간다. 그러나 기쿠는 자신을 향한 후한 평가는 모두 아버지의 후광에 힘입은 것이며, 등 뒤에선 모두 자신을 흉본다는 것을 안다. 집안의 유모 오토쿠만이 기쿠의 단점을 솔직하게 지적하고, 격려한다. 그러나 기쿠가 하녀와 가까이 지내는 것을 염려한 집안에서는 오토쿠를 내쫓고, 그녀를 사랑한 기쿠는 오토쿠와 함께 떠난다. 헌신적으로 기쿠의 버팀목이 되어준 오토쿠 덕에 기쿠는 마침내 배우로서 성공한다. <오사카의 여인>(1940) <배우 일대기>(1941)과 함께 ‘예도 3부작’이라 일컬어진다. 형식, 주제의식 등에서 미조구치의 세계가 완성형에 이른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8/24(목)

동경 이야기
Tokyo Story

오즈 야스지로
(Ozu Yasujiro)

/Japan/1953/135min/B&W/35mm

히로시마현의 작은 항구도시에 사는 노부부 히라야마 내외가 자식들을 만나러 도쿄에 간다. 도쿄에는 장남 코이치와 장녀 신게, 그리고 미망인이 된 며느리 노리코가 살고 있다. 자식들과 손주들을 만난 기쁨도 잠시, 소아과 의사 코이치와 미용실을 운영하는 신게는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을 노리코에게만 맡겨 둔다. 게다가 남매는 오붓한 시간을 보내시라며 부모님을 온천 관광지로 보내기로 한다. 오즈 야스지로 특유의 절제된 형식미가 살아있는 작품. 오즈의 대표작이자 최고작으로 꼽히며, 영화사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베스트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다.
8/29(화)

만춘
Late Spring

오즈 야스지로
(Ozu Yasujiro)

/Japan/1949/108min/B&W/35mm

아내를 잃고 혼자된 소미야 교수는 자신을 돌보느라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 노리코가 걱정스럽다. 그래서 자신이 재혼을 할 예정이라고 노리코를 속이고, 노리코는 그런 아버지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선을 보기로 결심한다. 결국 딸은 시집가고 아버지는 홀로 된다. 하라 세츠코가 오즈 감독과 작업한 첫 번째 작품이자 그녀를 대표하는 일명 '노리코 삼부작'의 시작이 되는 작품.
8/30(수)

태어나기는
했지만
I Was Born, But…

오즈 야스지로
(Ozu Yasujiro)

/Japan/1932/91min/B&W/35mm

요시이는 아들과 함께 직장상사의 집 근처로 이사를 온다. 두 아들 료이치와 겐지는 동네 아이들의 텃세를 이겨내고 골목대장으로 군림한다. 어느 날 두 아들은 친구의 집으로 놀러가게 되는데 마침 아버지 직장상사의 집이다. 그곳에서 료이치와 겐지는 아버지가 직장상사에게 굽실거리는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키네마 준보가 그해 최고작으로 선정한 이 영화는 “일본 영화계의 첫 사회적 리얼리즘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으나 ‘내용이 어둡다’는 이유로 도쿄에서는 2개월 가까이 상영이 연기되었다. 
8/31(목)

안녕하세요
Good Morning

오즈 야스지로
(Ozu Yasujiro)

/Japan/1959/94min/Color/35mm

미노루와 이사무 형제는 아침 등굣길에 친구들과 방귀놀이를 하면서 논다. 학교가 끝난 후에는 어머니의 꾸지람에도 옆집에 TV를 보러간다. 결국 둘은 TV를 사달라고 조르고 사 줄때까지 절대 말을 하지 않기로 선언한다. 오즈의 <태어나기는 했지만>의 리메이크 작이라 할 수 있으나 시대상을 반영하는 듯 직장 상사의 비위를 맞추어야 하는 샐러리맨의 고단한 삶에 대한 에피소드를 TV를 사달라고 하는 두 아들의 침묵시위로 바꾸었다. 도널드 리치는 “가볍고 편안한 유머를 구사하면서도 <태어나기는 했지만>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이 영원할 수 없다는 아이러니를 대신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 아날로그 감성영화제(고전) / 8.2~8.30 / 매주(수) 18:30 '야간상영'

상영일 제 목 감독/국가/년도/시간/ 등급 줄거리
8/2(수)

이다
(Ida)

파벨 포리코브 스키
(Pawel Pawlikowski)


Poland/2013/82min/15가

고아로 수녀원에서 자란 소녀 ‘안나’는 수녀가 되기 직전, 유일한 혈육인 이모 ‘완다’의 존재를 알고 그녀를 찾아 간다. 하지만 이모는 ‘안나’가 유대인이며 본명은 ‘이다’라는 뜻밖의 이야기를 전하고, 그녀는 혼란에 빠진다.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알고 싶어진 ‘이다’ 그리고 이모 ‘완다’는 자신들의 가족사에 얽힌 숨겨진 비밀을 밝히기 위해 동행을 시작하는데…
8/9(수)

타인의 삶
(The Lives Of Others)

 

 

플로리안 헨켈 폰도너스마르크
(Florian Henckel Von Donnersmarck)


Germany/2006/137min/15가

1984년, 동독. 비밀경찰(슈타지)의 감시로부터 자신도 모르게 철저히 조사 당했던 동독의 국민들. 보이지 않는 정보국 요원의 삶. 10만 명의 비밀경찰과 20만 명이 넘는 스파이.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5년 전, 나라와 자신의 신념을 맹목적으로 고수하던 냉혈인간 - 비밀경찰 비즐러는 동독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그의 애인이자 인기 여배우 크리스타를 감시하는 중대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이만을 체포할 만한 단서는 찾을 수 없다. 비즐러는 오히려 드라이만과 크리스타의 삶으로 인해 감동받고 사랑을 느끼며 이전의 삶과는 달리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8/16(수)

러브 오브 시베리아
The Barber Of Siberia

니키타 미할코프
(Nikita Mikhalkov )


Russia/1998/179min/12가

1885년. 모스크바로 향하는 기차에 탑승한 러시아 사관생도들은 1등 칸에 탄 미모의 미국여인을 발견한다. 자신을 제인 칼라한(줄리아 오몬드)이라고 소개한 여인은 알고 보면 시베리아의 이발사라고 하는 벌목기계를 러시아 정부에 팔아 넘기기 위해 발명가로부터 고용된 로비스트이다. 아무튼 친구들의 장난으로 혼자 제인 옆에 남게 된 사관생도 안드레이 톨스토이(올렉 멘시코프)는 그녀에게 매혹을 느끼고 함께 노래까지 부른다. 제인 역시 톨스토이의 미소와 순수함에 흠뻑 빠져들게 되고, 그들은 국경과 나이를 초월한 사랑을 시작한다.
  제인은 사관학교 교장이자 황제의 오른팔인 레들로프 장군을 유혹하려고 사관학교를 찾았다가 안드레이와 운명적으로 재회한다. 제인의 미모에 마음을 빼앗긴 레들로프 장군은 어느날 얄궂게도 안드레이를 대동하고 그녀앞에 나타나 청혼의 연서를 읽게 하고, 연서를 대신 읽어내려가던 안드레이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 질투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공연장에 제인과 나란히 앉아 있던 레들로프 장군을 목격한 안드레이에게 그를 공격하도록 부추긴다. '엄청난' 죄를 저지른 청년생도는 그 길로 투옥되고 만다. 20년의 세월이 흐른 뒤 시베리아를 다시 찾은 제인이 가정을 꾸린 톨스토이의 흔적을 발견하는 데..
8/23(수)

순응자
(The Conformist)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Bernardo Bertolucci )


Italy/1970/111min/청불

로마의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마르첼로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버지로 인해 불안에 시달린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유일한 목적인 그는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자 중산층 집안의 줄리아와 결혼하고, 대중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무솔리니 정권의 비밀경찰에 자원한다. 첫 임무로, 자신의 스승이자 프랑스에서 정치적 망명 중인 반독재 인사 콰드리 교수의 암살을 지시받은 마르첼로는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나 콰드리 교수와 그의 아내 안나에게 접근한다. 처음엔 경계와 의심을 늦추지 않던 이들 부부는 그를 차차 신뢰하게 되지만, 안나에게 걷잡을 수 없이 끌리게 된 마르첼로는 자신의 본심과 임무 사이에서 혼란을 겪게 되는데…
8/30(수)

비정성시
A City Of Sadness

허우 샤오시엔
(Hou Hsiao-Hsien)


Taiwan/1989/158min/12가

1945년 일본의 무조건 항복 소식이 전해지는 라디오 뉴스가 들리는 가운데 한 아이가 태어난다. 대만이 51년간의 일제 식민통치에서 벗어나는 날, 임아록 가문은 장손을 얻는 경사까지 겹쳐 두배의 기쁨을 누린다.  
 임아록은 네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장사를 하는 첫째 문웅과 셋째 문량은 상하이조직의 권유로 쌀과 설탕 밀수에 손을 댄다. 의사인 둘째 문상은 일본군에 끌려간 뒤 소식이 끊겼다. 귀머거리에다 벙어리인 넷째 문청은 선량한 인물로 사진관에서 일한다. 문청은 친구인 지식인 청년 관영이 도모하는 반정부 활동을 지원하며 자신도 나라를 위해 일하고자 한다.  1947년 대륙인과 대만인이 충돌하는 2·28사건이 발생하고 관영은 대정부 투쟁을 위해 대북으로 떠나게 된다. 대륙에서 건너온 국민당 정권의 부패는 날로 심해지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국민들은 이중, 삼중고에 시달리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문웅과 문량은 일제에 협력했던 전력 때문에 고발당해 체포된다. 문웅은 석방되지만 조직싸움에 휘말려 칼을 맞고 사망한다. 문량도 석방되나 미쳐버리고 다시는 제정신을 찾지 못한다.

 

 

* 국내외 단편·독립 영화제 / 10.06 ~ 11.03 / 매주(금) 18:30 '야간상영'

                                            / 11.10 ~ 12.29 / 매주(금) 14:00 

상영일 제 목 감독/국가/년도/시간/ 등급 줄거리

10/6(금)

-야간-

용순(Yongsoon)

신 준(Joon SHIN)


/극영화/104분/2017/15가

열여덟 용순은 육상부 담당 체육 선생과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체육에게 왠지 다른 여자가 생긴 것 같다.
엄마 같은 친구 문희와 원수 같은 친구 빡큐가 합심해서 뒤를 캐어보지만, 도통 실마리가 잡히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아빠라는 사람은 엄마 없는 딸을 위한답시고 몽골에서 새 엄마를 데리고 왔다.
유난히 뜨거웠고 무던히도 달렸던 그 여름,
사랑과 처음 만난 소녀, 용순.

10/13(금)

-야간-

혼돈의 밤, 소동의 기억

단편5/80분/청소년불가

<빈 방> 정다희 | 2016 | Animation | Color | DCP | 9min 27sec
[서울독립영화제2016 본선경쟁 부문]
<순환하는 밤> 백종관 | 2016 | Experimental | Color+B&W | MOV | 17min
[서울독립영화제2016 심사위원상]
<무저갱> 김지현 | 2016 | Animation | Color | DCP | 12min 32sec
[서울독립영화제2016 심사위원상]
<우리아빠 환갑잔치> 류연수 | 2016 | Fiction | Color | MOV | 16min 40sec
[서울독립영화제2016 본선경쟁 부문]
<앰부배깅> 한정재 | 2016 | Fiction| Color | MOV | 23min 16sec
[서울독립영화제2016 관객심사단 선정 깜짝상영작]

10/20(금)

-야간-

재꽃(Ash Flower)

 

박석영(PARK Sukyoung )


/극영화/125분/2017/12세가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보내고 있는 하담(정하담)에게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아빠를 찾겠다며 자신과 꼭 닮은 열한 살 소녀,
해별(장해금)이 찾아온다 .
고요했던 마을은 해별의 등장과 함께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소용돌이 치게 되는데…

10/27(금)

-야간-

올 리브 올리브
(All Live, Olive)

김태일(Kim Tae il),

주로미(Ju Ro-mi)


/다큐멘터리/92분/2016

/전체가

지도 위에서 사라진 땅 팔레스타인에서 살고 있는 위즈단 가족의 일상은 고단하기 그지없다.
올리브 농사를 지으며 고향 땅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는 마텔, 움딸 부부,
세 명의 아들을 모두 잃고 난민촌에서 70여 년을 살아가고 있는 무함마드 할아버지,
작은 평화를 위한 저항으로 친구들을 모두 잃은 청년 알리의 일상도 마찬가지다.
언제 깨질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서도 땅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노력은 멈추지 않는데…

11/3(금)

-야간-

마리안느와 마가렛
(Marianne and Margaret)

윤세영

(Andrea Yoon)


/다큐멘터리/78분/2017

/전체가

2005년 11월 23일, 소록도의 집집마다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두 간호사가 보낸 마지막 편지였다.  
'나이가 들어 제대로 일할 수 없고 헤어지는 아픔을 남길까…'
꽃다운 20대에 아무 연고도 없이 섬을 찾아왔던 이들은 그렇게 떠났다.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43년간 보살펴온 푸른 눈의 두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들꽃 같은 이들의 아픔을 치유로 바꾼 43년의 사랑을 되새긴다.

11/10(금)

14:00

여자들
(Write or Dance)

이상덕
/극영화/101분/2017/15세가
시형씨, 여기 잠깐 있어도 돼요? 고양이를 찾아온 여빈
시형씨, 근데 왜 완성 안 했어요? 길에서 스친 서진
시형씨, 뭘 그렇게 자꾸 기다려요? 서점에서 만난 수진
시형씨, 좋아하는 여자 있어요? 미팅에서 본 이든
시형씨, 정말 좋아하는 거죠? 오키나와에서 마주한 소니
 
어떤 계절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특별한 여자들
작가 '시형'의 오늘은 어제와 다르다 
찾고 기다리다 만난 아주 근사한 우연
젊은 날의 썸데이 필름

11/17(금)

14:00

꿈의 대화

(Dream Conversation)

단편3/86분/15세가 <플라이> 임연정 | 2016 | Fiction | Color | DCP | 28min 13sec
[서울독립영화제2016 특별초청 부문]
<여름밤> 이지원 | 2016 | Fiction | Color  | MOV | 30min 29sec
[서울독립영화제2016 최우수작품상]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는다> 정지윤 | 2016 | Fiction | Color | DCP | 26min 50sec
[서울독립영화제2016 특별초청 부문]

11/24(금)

14:00

불온한 당신

(Troublers)

이영(LEE Young )


/다큐멘터리/99분/2017/15세가

1945년생 이묵은 ‘레즈비언’, ‘트랜스젠더’라는 단어가 국내에 들어오기 전 ‘바지씨’로 평생을 살았다.
서울에선 김승우로, 고향 여수에선 이묵이란 이름의 여자를 사랑한 사람으로 살아온 세월.
손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여자를 사랑했고, 떠나 보냈지만 세상의 눈에는 그저 불온한 존재였던 사람.
한편, 2017년 대한민국의 광장에선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무지개 깃발이 나부끼지만 성소수자의 존재를 지우려는 혐오의 목소리도 점점 커져가는데…우리 중에 누구인가요, 불온한 당신은?

12/01(금)

14:00

자백(Spy Nation)

최승호(CHOI Seungho)


/다큐멘터리/106분/2017/15세가

2012년 탈북한 화교 출신의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가 국정원에 의해 간첩으로 내몰린다. 국정원이 내놓은 명백한 증거는 동생의 증언 ‘자백’이었다. 북쪽 나라의 괴물과 싸워온 전사들, 대한민국 국가권력의 심장부 국정원. 그런데 만약 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의심을 품은 한 언론인 ‘최승호’ 피디가 움직였고, 2015년 10월 대법원은 유우성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다. 이것이 바로 ‘서울시공무원간첩조작사건’이다. 하지만 단지 이 사건만이었을까?

12/08(금)

14:00

노후 대책 없다

(No Money, No Future)

이동우
(Lee Dongwoo)


/다큐멘터리/101분/2016/15세가

서울의 펑크 밴드들이 도쿄에서 역대 가장 크게 개최되는 하드코어 펑크 음악 페스티벌에 초대된다. 2015년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가장 시끄러운 펑크 밴드들이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알 사람은 이미 다 알지만 모를 사람들은 평생 모를 것들에 대해 아주 가까운 곳에서 무엇보다 유쾌하게 보여준다.

12/15(금)

14:00

컴, 투게더
(Come, Together)

신동일
(SHIN Dong-Il )
/극영화/113분/2017/15세가

무한경쟁에서 탈락위기를 맞은 세 남녀의 예측불허 일주일
"요만큼..딱 요만큼"

실업자 135만 명, 신용불량자 100만 명, 사교육비 18조 원 시대의 대한민국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던 평범한 가족에게 위기가 닥쳐온다.
18년간 다닌 회사에서 해고된 ‘범구’(임형국), 과열 경쟁으로 라이벌에게 1위 자리를 빼앗긴 카드영업사원 ‘미영’(이혜은), 매일 합격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재수생 ‘한나’(채빈).
가족이지만 서로의 문제를 보듬어 줄 여유가 없는 세 사람은 이 위기 속에서 예상치 못한 일을 겪게 되는데..

12/22(금)

14:00

꿈의 제인

조현훈
(CHO Hyun-hoon)


/극영화/104분/2016/청소년불가

집 없는 소녀 소현은 가족처럼 지내던 오빠 정호가 도망가 버리자 홀로 남게 된다. 거리로 나와 가출팸 아이들과 어울려보지만, 어리숙하고 이기적인 소현을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정호의 행방을 찾는 의문의 여인 제인이 소현 앞에 나타나고,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두 사람은 어느 새 '제인팸'이 되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12/29(금)

14:00

B급의 맛

단편3/83분/12세가 <구덩이> 강산 | 2016| Fiction | Color | MOV | 17min 26sec
[서울독립영화제2016 본선경쟁 부문]
<라이츄의 입시지옥> 김현 | 2016 | Fiction | Color | MOV | 12min 43sec
[서울독립영화제2016 새로운선택 부문 특별언급]
<인류의 영원한 테마> 김현준 | 2016 | Fiction | Color | MOV | 51min 42sec
[서울독립영화제2016 관객상]

 

 

*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  9.16 ~ 10.14 / 매주(토) 14:00

                                                                                   9.23(토) 16:00

*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 11.25 ~ 12.30 / 매주(토) 14:00

상영일 제 목 감독/국가/년도/시간/ 등급 줄거리
9/16(토)

난잎으로 칼을 베다

(The Orchid and the Sword)

임경희
(Lim Gyung-hee)


Korea/79min/2016

평생을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고자 노력했던 딸 다훈은 아버지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는다. 눈이 멀어가는 아버지가 학자로서 못다한 『만주순례기』 초고를 대신 완성해달라는. 2015년 겨울, 다훈은 어쩌면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이 될지도 모르는 원고를 들고, 복잡한 심정으로 아버지와 함께 만주로 떠난다. 여행 안에서 다훈은 아버지 대신 ‘한국독립운동사 복원’을 위한 원고를 완성해가며, 아버지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9/23(토)

16:00

그날
(One Warm Spring Day)

정수은
(Jeong Su-eun)


Korea/83min/2016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이었던 친할아버지와 인민군이었던 외할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나는 여전히 단단하게 분단된 한반도의 남쪽에서 살고 있다. 어느 따뜻한 봄 날, 나는 나의 한 쪽 뿌리의 죽음을 목격했다. 어린 시절 목격한 외할아버지의 죽음은 어른이 된 나에게 계속해서 고통스러운 질문을 던진다. 할아버지는 그 날,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일까?
9/30(토)

이태원
(Itaewon)

강유가람
(Kangyu Ga-ram)


Korea/98min/2016

미군 달러가 지배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살아온 세 여성의 이야기.
10/7(토)

그럼에도 불구하고
(
Still and All)

 

김영조
(Kim Young-jo)


Korea/92min/2016

47년 만에 영도다리가 개통되며 재조명을 받고 있는 영도에는 갑자기 쏟아진 관심과 새로운 변화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한 때 성황을 이루던 점바치 골목에 마지막까지 남은 두 점바치 할매, 어느새 자신만큼 늙어버린 강아지를 돌보며 살아가는 강아지 할매, 아직도 물질을 멈추지 않은 노년의 청각장애 해녀, 곧 문을 닫을 조선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용접공. 이들의 희망은 이곳에서 계속 자신들의 삶을 이어 가는 것이다.
10/14(토)

공동정범
(The Remnants)

김일란, 이혁상
 (Kim Il-rhan,

Lee Hyuk-sang)


Korea/130min/2016

2015년 10월, 경찰관을 죽였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수감되었던 철거민들이 6년 전 용산참사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부당한 재개발 정책에 맞서 함께 망루에 올랐고, 농성 25시간 만에 자행된 경찰특공대의 폭력 진압에 저항했던 그들. 그 과정에서 발생한 원인 모를 화재로 동료들은 죽고, 남은 그들은 범죄자가 되었다. 반가움도 잠시, 오랜만에 만난 ‘동지들’은 서로를 탓하며 잔인한 말들을 쏟아낸다. 그 동안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1/25(토)

16:30

망각의 기억2: 돌아 봄

(Forgetting and Remembering 2: Reflection)

4.16연대 미디어위원회
(4.16 Act Media Committee)

 

Korea/77min/2017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 수상작>
세월호 참사 3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생존자인 성묵은 참사 현장인 동거차도를 향한 배에 승선한다. 그는 세월호 참사의 끔찍한 기억을 이겨내고 생존자로서의 새로운 싸움을 시작할 수 있을까?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세월호 참사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12/02(토)

14:00

벼꽃

(Rice Flower)

오정훈
(Oh Jung-hun)

 

Korea/80min/2017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한국경쟁)관객상 수상작>
농부가 땅을 간다. 물이 흐른다. 벼가 자란다. 논으로 가는 벼는 바람과 비, 햇빛을 받고 자란다. 생명을 품는다. 벼가 익는다. 잘려나간다. 겨울을 건너 다시 생명을 틔운다. 경기도 파주에서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이원경)는 벼와 함께 바쁜 일상을 보낸다. 작은 볍씨가 ‘모’가 되어 흙, 햇빛, 바람, 물을 만나 벼가 된다. 벼농사의 사계절이 펼쳐지면서, 벼의 생태적 변화와 농민들이 가지는 현실적 문제들이 드러난다.

12/09(토)

14:00

성찬식

(Communion)

안나 자메츠카
(Anna Zamecka)

 

Poland/72min/2017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흰기러기상 수상작>
어른들이 무능하면 아이들은 일찍 성장할 수밖에 없다. 올라는 열네 살이지만 따로 사는 엄마를 대신해 무능한 아빠와 자폐증을 가진 동생을 돌보고 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엄마가 집에 돌아와 가족이 다시 함께 사는 것이지만, 망가진 TV처럼 잘되지 않는다. 동생의 성찬식을 위해 온 가족이 모이는 날, 올라는 가족의 재결합을 꿈꾼다.

12/16(토)

14:00

워쇼

(The War Show)

안드레아 달가드
오바이다 자이툰
(Andreas Dalsgaard, Obaidah Zytoon)

 

Korea/100min/2017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국제경쟁)>
2011년 3월 라디오 진행자인 오바이다 자이툰은 친구들과 시리아 대통령 바사르 알 사드의 폭압적인 통치에 저항하는 거리 시위에 합류한다. 아랍의 봄이 나라를 영원히 바꿀 것이라고 생각한 예술가와 활동가 그룹들은 그들의 삶과 투쟁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정권의 폭력적인 대응에 나라는 내전으로 쪼개지고, 새로운 나라를 향한 희망은 죽음과, 투옥, 폭력에 직면하게 된다.

12/23(토)

18:30

카운터스

(Counters)

이일하
(Lee Il-ha)

 

Korea/96min/2017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아름다운기러기상 수상작>
오늘만 살아가는 남자, 야쿠자 다카하시는 어느 날 헤이트 스피치(혐오 데모)를 목격한다. 데모에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것을 느낀 그는 야쿠자를 그만두고 혐오 데모를 저지하는 카운터스의 편에 서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을 모아 폭력을 불사하는 초압력 조직 오토코구미(男組)를 결성한다. 전직 야쿠자가 혐오주의자들에게 날리는 카운터 펀치가 시작된다.

12/30(토)

14:00

앨리스 죽이기

(To Kill Alice)

 

김상규
(Kim Sang-kyu)

 

Korea/76min/2017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용감한기러기상 수상작>
미국에서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고 있는 은미는 어느날 남편과 함께 북한 여행을 다녀온다. 한국시민단체의 초청으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여행담을 나누는데 종편의 왜곡보도가 시작된다. 보수단체가 들고 일어서자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은미를 비난한다.​

 

 

 

* 대륙별 세계문화 영화제 / 7.30 ~ 12.24 / 매주(일) 14:00 (전체 12세가)

                                            / 9.10(일) 13:00 ~ 도시건축비엔날레영화제

순번 상영일 제 목 감독/국가/연도/시간 줄거리
1 7/30(일)

부타(Buta)

이가르 나자프
(Ilgar Najaf)

/Azerbaijan/2011/98min

 

 

2013년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어워즈) 외국어영화상 후보작 및 남아프리카 Cape Winelands 영화제 2012년 대상작. 7세 소년 부타(Buta)는 또래 친구들에게 고아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한다. 이를 피해 그는 매일 산 정상으로 강가의 돌을 날라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부타(영어로 페이즐리(Paisley), 아제르바이잔 예술과 건축의 근간이 되는 디자인 패턴으로 모든 것을 형상화하는데 인생을 표현하기도 한다.)를 만든다. 그렇게 혼자인 부타에게 물비누를 판매하는 수상한 할아버지가 매일 나타나 친구가 되어주는데.. 
2 8/6(일)

액트리스(Actress)

로브산 이사크
(Rovshan Isakh)

/Azerbaijan/2011/97mim

 

8월의 어느 날, 은행을 운영했던 바기프(Vagif)가 자택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된다. 경찰은 곧 사건 조사에 나선다. 바기프와 그의 두 번째 부인 랄라(Lala)는 사이가 좋았으나 바기프의 요구로 랄라가 연기를 그만 두면서 최근 둘의 사이가 나빠졌다는 주위사람들의 진술에 랄라와 함께 둘 사이를 엮어주었던 친구이자 현장에 있었던 사미드(Samid)가 용의자로 지목된다.
3 8/13(일)

인질(Hostage)

엘다 구리 예프
(Eldar Kuliyev)

/Azerbaijan/2005/91min

가라바흐 지역을 둘러 싼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간의 전쟁으로 아르메니아인은 가라바흐 지역에 살고 있던 아제르바이잔 주민들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 전쟁으로 주인공의 남편은 포로로 잡혀가고 세 아이들과 함께 남겨졌다. 어느 날 한 아르메니아인 농부가 포로로 잡혀 그녀의 집에 남겨지게 되는데.. 
4 8/20(일)

교황의 화장실

(El Bano Del Papa,
The Pope's Toilet)

세자르 샬론

엔리케 페르난데스
 César Charlone
& Enrique Fernandez

/Uruguay/2007/98min

우루과이의 작은 마을 멜로에 교황 방문 계획이 알려지면서 마을에는 미지의 물건들이 유입되기 시작한다. 5만 명의 신도가 이동하리라는 사실은 5만 명분의 음식과 기념품이 필요하다는 의미. 인간의 존엄성과 결속에 대한 감동적이고 유쾌한 영화이다.
  1988년 교황 요한 바오르 2세의 순방길에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해 더욱 흥미를 더하는 작품이다. 우루과이와 브라질의 국경마을 멜로, 교황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조용했던 시골 마을은 들썩이고, 사람들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해서 돈을 벌 생각에 들뜬다. 햄버거, 소시지, 기념품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준비되는 가운데, 주인공 비토는 유료 화장실을 만들어 돈을 번다는 비상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화장실만 성공하면 아내의 밀린 전기세도, 딸아이의 새 라디오도, 그리고 자신을 위한 오토바이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믿는 비토는 눈물겨운 노력 끝에 돈을 마련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화장실을 짓기 시작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데, 과연 ‘아빠의 화장실’은 성공할 수 있을까?
5 8/27(일)

운수 나쁜 날

(Mal día para pescar)

알바로 브레히너
Álvaro Brechner

/Uruguay/2009/110mim

힘센 제이콥과 그의 영악한 매니저 오시니는 미국 남부를 떠돌면서 레슬링 시합을 벌여 생계를 이어간다. 순조롭던 날들은 산타 마리아에 도착한 후 변화를 맞게 된다. 좋은 기사거리로 그들을 이용하려는 교활한 신문기자 때문에 자콥과 오시니의 삶과 우정은 곤경에 빠진다.
6

9/3(일)

바다로의 여행

(El viaje hacia el mar)

기예르모 카사노바
Guillermo Casanova

/Uruguay/2003/78mi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주민들이 각자의 일을 하며 살고 있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니 여행은커녕 마을 밖으로 나가기도 힘든 게 현실. 하루는 바다를 사랑하는 로드리게스의 제안으로 다섯 사람이 그의 고물 트럭을 타고 난생처음 바다를 보러 떠나기로 한다. 여행 당일, 우연히 약속 장소인 작은 술집을 찾은 낯선 외지인도 여행에 합류하게 된다. 설렘 반, 걱정 반으로 바다를 향해 출발하지만, 고물 트럭이 자꾸 말썽이다. 게다가 울퉁불퉁하고 끊임없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길까지. 무엇 하나 순조로운 게 없다.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도착한 바다. 하지만 로드리게스에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온다.

9/10(일)

 

서울

건축

영화제

13:00

그레이트 뷰티

(The Great Beauty)

 

파울로 소렌티노(Paolo SORRENTINO)

Italy, France/2013/141min/Fiction

40여 년 전 소설 한 권을 끝으로 더 이상 책을 쓰지 못하는 젭은 로마 1%의 삶을 누리는 셀러브리티이다. 하지만 어떤 화려한 파티와 예술도 그의 마음을 울리지 못하고, 65번 째 생일파티가 지난 어느 날 첫사랑의 부고 소식을 들은 후 가장 아름다웠던 기억을 반추하기 시작한다.
15:30

나무, 시장, 메디아테크

(The Tree, the Mayor and the Mediatheque)

에릭 로메르(Eric ROHMER)

France/1993/105min/Fiction

시장은 촌스러운 지방의 외관을 쇄신하기 위해 미디어테크를 세우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래서 자신의 정치적인 경력을 동원해 중앙 정부에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환경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문법학교 교사가 시장의 계획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선다. 하지만 시장은 이에 개의치 않는다. 미디어테크의 빌딩 디자인을 보면 반대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7:45

파리의 에릭 로메르

(Rohmer in Paris)

리치드 미섹(Richard MISEK)

UK, France/2013/67min/Documentary

영화는 <파리의 랑데부>를 시작으로 에릭 로메르의 영화 세계와 파리지앵 감독이 사랑을 바쳤던 공간을 탐구한다. 로메르가 사랑해 마지않았던 파리의 ‘팡테옹’ 전경을 비롯해 <겨울 이야기>를 통해 담아낸 파리의 모습들, 그리고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의 무대가 된 파리의 신도시 ‘세르지 퐁트와즈’의 장소들이 상세하게 묘사된다. <녹색광선>을 비롯한 영화들이 담아낸 휴양지들 또한 파리를 종종 벗어났곤 했던 로메르가 사랑했던 공간들이다. 프랑스 누벨바그의 혁신적신 세대의 감독으로 알려진 로메르는 공간과 그 안에 거주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는 데 애정을 바쳤던 감독이다
7 9/17(일)

보부상(The Cloth Peddler)

레자 타시브
Rza Thmasib
니콜라이 레첸코
Nikolai Leshenko

/Azerbaijan/1945/89min

아제르바이잔에서 역대 제일 유명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작품. 서양의 마인드를 가진 부잣집 아들 아스카(Askar)는 결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지만 집안에서 정해준 사람과 결혼해야하는 아제르바이잔의 전통이 싫다. 결국 아스카는 이 집 저 집으로 옷감을 판매하는 보부상으로 위장하여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내어 결혼하기로 결심하고 집을 나선다. 아제르바이잔의 구시대적 전통 및 풍습 등을 비판하는 영화로 1917년 아제르바이잔 유명 작곡가 Uzeyir Hajibeyov가 작곡한 오페레타의 리메이크작
8

9/24(일)

더비쉬의 노트

(Dervish's Notes)

엘다 구리예프
Eldar Guliyev

/Azerbaijan/2013/100min

19세기 초 아제르바이잔 칸의 몰락 직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16세기 초 페르시아의 지배 하에 있었으나 오스만투르크인의 칩입으로 1728년 콘스탄티노플조약에 의해 오스만투르크제국의 통치가 인정되고 1828년 투르크만차이조약에 의해 러시아령과 페르시아령으로 분리되었다. 이에 일부 집권층이 러시아령으로 분리되었다). 아제르바이잔의 칸(Iskender Khan)은 조만간 영토가 러시아로 넘어가게 된다는 편지를 받는다. 그러나 이 편지를 다른 칸들에게 전달하던 더비쉬가 살해되자 편지를 또 다른 칸(Zulfuqar Khan)에게 보내기 위해 자신의 아들(Abdulla Khan)을 보낸다. 그러나 여행 중 아들이 숙소에서 갑작스럽게 살인을 당한다.
9

10/1(일)

다운 더 리버

(Down the River)

아시프 러스타몹
Asif Rustamov

/Azerbaijan/2014/82min

2015 제48회 휴스턴 국제필름페스티벌 독립영화부문 은상 수상작.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 조정팀 감독 알리(Ali)는 자신의 아들 러슬란(Ruslan)이 훌륭한 조정선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팀에 합류시킨다. 그러나 러슬란이 알리의 기대치에 부흥하지 못하고 계속 실망 시키는 모습에 아들, 그리고 아내와의 불화가 깊어지고, 애인 레일라(Leyla)는 자신과 새로운 삶을 살 것을 계속 요구한다.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알리는 아들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팀의 우승을 위해 결국 아들을 다른 선수로 교체시킨다.
10

10/8(일)

디브, 사막의 소년

(Thheeb)

나지 아부 노워
Naji Abu Nowar

/Jordan/2014/100min

제1차 세계대전, 전쟁이 끝나지 않는 가운데 아라비아 사막에서 부족들과 살고 있는 소년 ‘디브’.
 어느날 밤, 한 영국인 장교가 찾아와 ‘로마인의 우물’로 길안내를 부탁한다.
 ‘로마인의 우물’은 새로 생긴 철도 근처로 순례자의 길이지만,
 전쟁으로 인한 폐허로 무자비한 강탈과 살인이 끊이지 않는 가장 위험한 지역.  디브는 형과 함께 수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영국군 일행의 길 안내를 떠나게 된다. 
11

10/15(일)

사울의 아들

(Son of Saul)

라즐로 네메스
Laszlo Nemes

/Hungary/2015/107min

시체 처리반으로 일하던 남자 앞에 오늘, 아들의 주검이 도착했다.
 나치의 만행이 극에 달했던 1944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는 시체들을 처리하기 위한 비밀 작업반이 있었다. ‘존더코만도’라 불리던 이들은 X자 표시가 된 작업복을 입고 아무 것도 묻지 않고 오직 시키는 대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던 어느 날, ‘존더코만도’ 소속이었던 남자 ‘사울’의 앞에 어린 아들의 주검이 도착한다. 처리해야 할 시체더미들 사이에서 아들을 빼낸 ‘사울’은 랍비를 찾아 제대로 된 장례를 치러주기로 결심하는데…
12 10/22(일)

아닐 박치 인생의 하루

(A Day in the Life of Anil Bagchi)

모르새둘 이스람

Morshedul Islam

/Bangladesh/2015/120min

어릴 적부터 소심한 성격이었던 26세 청년 아닐 박치. 다카의 보험회사에서 근무하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 집에서 생활한다. 학교선생님인 아버지와 하나뿐인 누이도 같은 마을에서 지낸다. 그의 어머니는 그를 출산한 직후 사망했다. 누구보다도 완벽하고 정직하던 아버지는 본인의 사상을 아닐에게 심으려 한다. 아버지는 자연을 매우 사랑하는 사람으로, 어느 예술가도 작품 속에 포착해 넣을 수 없는 자연 징후들이 있고 오직 가슴 깊이에서만 자연을 느낄 수 있다고 믿는다. 아토시라는 여성은 무슬림 청년을 사랑하지만 어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다.
13 10/29(일)

우비(Meghmallar)

자히두르 러힘 언전

Zahidur Rahim Anjan

/Bangladesh/2014/92min

전시상황의 공포와 용기, 절망과 희망을 그리는 이야기. 1971년 폭우가 쏟아지던 시기 방글라데시 독립 전쟁은 탄력을 받기 시작한다. 그 고된 시간 속에 한 평범한 가정은 단 3일만에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는 경험을 하게 된다. 영화 Meghmallar는 이 비극적 이야기를 다룬다.
14 11/05(일)

이름없는 시체

(The Unnamed)

뚜오기르 아메드

Tauquir Ahmed

/Bangladesh/2016/100min

키파옛 우딘은 6개월 전에 가짜 여권으로 해외 이주노동을 간 아들의 사망통지서를 받는다. 그런데 돌아온 시신은 아들이 아닌 다른 사람, 그것도 외국인이었다. 시신을 두고 갈팡질팡 하던 키파옛과 경찰관은 죽은 이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나선다.
15 11/12(일)

마운틴 맨

(The Mountain Man)

케탄 메타 Ketan Mehta

/India/2015/117min

인도 북동부의 오지 마을 게흘로르, 앞산을 통과하면 겨우 6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거대하고 험한 돌산에 막혀서 차로 가려면 산을 돌아 60킬로미터를 가야 하는 깡촌이다. 이곳에서 ‘만지히’는 예쁜 동네 아가씨 ‘파구니아’와 가난하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파구니아’가 험한 돌산에서 불의의 사고로 비명횡사를 당하고, 조금만 일찍 병원에 도착했더라면 아내가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믿는 ‘만지히’는 절망 속에서 돌산을 부수기 시작한다.
16 11/19(일)

바나자(Vanaja)

라즈네쉬 도말팔리

Rajnesh Domalpalli

/India/2006/111min

인도 남부 어느 시골 마을, 요새의 장벽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장벽이 있는 곳에서 살고 있는 바나자는 가난한 하층민인 카스트 계급 어부의 14살 난 딸이다. 그녀는 계급을 구분하는 수렁 속에서 발버둥치지만 성년이 되어감에 따라 혼란스럽다. 어느 날, 한 점쟁이가 바나자가 언젠가는 유명한 댄서가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마침내 그녀는 마을의 여자 지주인 라마 데비의 집에서 일하는 동시에 쿠치푸니 춤을 배울 수 있게 된다. 그녀는 첫째는 음악에, 두 번째는 춤에 탁월한 예술적 재능을 보여 준다.
17 11/26(일)

아프리칸 닥터

(The African Doctor)

줄리앙 람발디

Julien Rambaldi

/France/2016/93min

이제 막 의사자격증을 손에 쥔 아프리카 콩고 출신 ‘세욜로’는 프랑스 시민권을 얻기 위해 프랑스 북부의 시골 마을 ‘말리 고몽’의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말리 고몽은 파리에서 300km나 떨어진 곳으로, 주민 전체가 흑인을 평생 본 적 없는 깡촌. 말리 고몽 시장은 흑인인 세욜로가 절대 마을 주민들에게 환영 받지 못할 거라고 만류하지만, 그는 한술 더 떠 아프리카의 가족들까지 모두 프랑스로 불러들이며 핑크빛 미래를 꿈꾼다. 프랑스 하면 파리!? 세욜로의 가족은 에펠탑과 샹제리제를 상상하며 한껏 들떠 말리 고몽에 도착했는데… 오~마이 갓! 여기는 고향 콩고 보다 더 낙후된 마을.
18 12/03(일)

블랙

(BLACK)

산제이 리라 반살리

Sanjay Leela Bhansali

/India/2009/124/min/전체관람가

세상이 온통 어둠뿐이었던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셸’.  아무런 규칙도 질서도 모르던 ‘미셸’에게 모든 것을 포기한 그녀의 부모님은 마지막 선택으로 장애아를 치료하는 ‘사하이’ 선생님을 부르게 된다.
 포기를 모르는 그의 굳은 믿음과 노력으로 끝내 그녀에게도 새로운 인생이 열리고 그녀를 세상과 소통하게 해 준 마법사 ‘사하이’ 선생님은 세상에 첫 걸음마를 내딘 ‘미셸’의 보호자가 되어준다.  그러던 어느 날, ‘사하이’ 선생님은 아무런 예고 없이 조용히 그녀 곁을 떠난다.
 ‘미셸’은 ‘사하이’ 선생님을 애타게 수소문하는 한편, 그의 가르침대로 세상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데...
19 12/10(일)

산타렐라 패밀리

(Fuera De Carta, Chef's Special)

나초 G. 베일라

Nacho G. Velilla

/Spain/2009/108min/15세가

마드리드에서 잘 나가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막시는 이미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요리사. 완벽하다고 믿어지던 그의 삶에 갑자기 나타난 전처와의 아이들, 그리고 이웃에 이사 온 매력적인 아르헨티나 출신 전직 축구선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새로이 배워나가야 하고 사랑도 제대로 해야 하기에 삶은 복잡해지는데...
  2008 말라가스페인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남우상 수상.
20 12/17(일)

하바나 블루스

(Habana Blues)

베니토 잠브라노

Benito Zambrano

/Spain, Cuba, Frane/2009/110min

청소년 관람불가

쿠바의 하바나. 무명 뮤지션인 루이와 티토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고 생활고에 시달리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살아가는 젊은이들이다. 자신들의 열정을 담은 첫 콘서트를 기획하던 중 실력 있는 신인을 찾으러 온 스페인의 유능한 음반 프로듀서를 만나게 되고, 스페인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된다. 꿈에 부풀은 두 사람은 평생 나가보지 못했던 쿠바를 떠나 큰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설렘으로 음반 준비를 시작한다.
 그러나, 자신들의 계약이 노예계약과 다름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루이와 티토는 고민에 빠진다. 루이는 부인과도 이혼의 위기에 놓이고 나라를 버려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리지만 티토는 자신들의 인생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잡아야 된다고 하면서 갈등을 빚게 된다. 자신들의 영혼과도 같은 음악을 포기할 수 없기에 이들은 이별을 준비하는 마지막 콘서트를 열기로 하는데…
21 12/24(일)

트릭스

(Tricks)

안드레이 야키모프스키

Andrzej Jakimowski

/Poland/2009/91min/12세 관람가

푸른 하늘, 붉은 벽돌 사이로 새하얀 비둘기가 날아다니는 아름다운 작은 마을. ‘트릭’을 쓰면 ‘행운’이 온다고 믿는 6살 꼬마 ‘스테펙’은 누나 ‘엘카’와 눈부신 여름날을 보내고 있다. 커다란 눈망울, 빛나는 금발머리, 장난끼 가득한 스테펙이 트릭을 쓰면 ‘누나 데이트 끼어들기’, ‘오토바이 하이킹 즐기기’, ‘파리만 날리던 사과장수 매상 쑥쑥 올려주기’는 식은 죽 먹기다.

그러던 어느 날 역에서 매일 기차를 기다리는 중년남자를 본 스테펙은 그가 아주 오래 전 가족을 떠난 아빠임을 직감한다. 아빠를 꼭 되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스테펙은 믿음직스런 장난감 병정과 5개의 은빛 동전, 하얀 비둘기를 이용해 기차역과 마을 곳곳에 행운의 트릭을 설치하여 중년남자를 엄마에게 유인하려고 하는데…. 과연 이번에도 스테펙의 ‘트릭’은 ‘행운’을 안겨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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