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유니크 영화제 <변화의 바람>

 

 

서울역사박물관과 유럽연합국가문화원(EUNIC)은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영화를 통해 소통하고자 매년 유니크 영화제를 개최합니다.

올해 5번째를 맞은 2019 유니크 영화제의 주제는 ''변화의 바람 Wind of Change“로 대한민국 독립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유럽 주요 도시의 독립운동, 민족주의 운동을 소재로 다룬 영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독일, 체코, 폴란드, 스웨덴, 헝가리, 슬로바키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한 유럽연합국가문화원(EUNIC) 소속 8개국 대사관·문화원에서 준비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오니 많은 관람바랍니다.

 

○ 일    시: 11월 9일 ~ 11월 30일,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 오후 4시

○ 장    소: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1층 대강당)

○ 관 람 료: 전석 무료

○ 참여방법

  - 서울특별시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reservation/view.web?rsvsvcid=S191030131628403193) 150석

     (예약 시작: 10월 31일 00시/ 예약 마감: 영화 상영 전날 12시)

  - 현장 접수 100석

○ 기타정보

 - 영화 상영 10분 전 선착순 입장(지정석 ×)

 - 영화 시작 전 짧은 강연(15분)

 - 영화 한글 자막

날짜	시간	제목	국가	등급
11.9.	13:00	베를린은 독일에 있다 Berlin is in Germany ★강연: 만프레드 오스텐 박사, 前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재단 총재	2001 독일	95분 12세 이상
	16:00	앤트로포이드 Anthropoid ★강연: 미하엘라 리 체코문화원장	2016 체코/영국	121분 15세 이상
11. 16.	13:00	바르샤바 1944 Warsaw 44 ★ 강연 :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대사	2014 폴란드	128분 15세 이상
	16:00	한국전과 스웨덴 사람들 The Swedes in the Korean War ★강연: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	2019 스웨덴	60분 전체 관람가
11. 23.	13:00	매혹의 스캔들 Kincsem - Bet on Revenge ★강연: 초머 모세 Ph.D., 주한헝가리대사	2017 헝가리	121분 15세 이상
	16:00	마사리크 A Prominent Pacient     ★강연: 솔탄 세오케, 슬로바키아 대사관 문화담당관	2016 슬로바키아	113분 12세 이상
11.30.	13:00	페어웰, 마이 퀸 Farewell, My Queen ★강연 : 김호영, 한양대 프랑스학과 교수	2012 프랑스	99분 15세 이상
	16:00	우리의 신념 We Believed     ★강연 : 장병원, 영화평론가,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2010 이탈리아	123분 18세 이상

※ 영화 및 강연자는 변경될 수 있음

 

상영작 안내

 

1. 베를린은 독일에 있다 Berlin is in Germany

 독일 / 드라마 / 2001 / 95분 / 12세 이상 / 독일어(한국어 자막)

감독: 한네스 스퇴어

출연: 요르그 슈타우프, 율리아 예거, 로빈 베커, 톰 얀, 발렌틴 플라타로누

마틴은 동독 시절 감옥에 들어가 오랜 징역살이 끝에 석방된다. 구 동독만 알던 그는 통일이 된 베를린을 직면하게 된다. 낯선 새로운 삶을 알아가던 때, 그는 옛 친구들과 아내를 재회하게 된다. 그가 한 번도 만난 적 없던 자신의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아내, 그리고 그녀의 새 남자친구를 만나는데...

강사: 만프레드 오스텐 박사

오랜 기간 독일 외무부에서 재직하며 프랑스, 차드, 헝가리, 오스트리아, 일본에서 근무했다. 1993년 독일 연방공보처 동유럽국장을 맡았고,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재단 총재를 역임했다.

 

2. 앤트로포이드 Anthropoid

영국, 체코, 프랑스 / 스릴러, 전쟁, 역사 드라마 / 2016년 / 121분 / 15세 이상 / 영어(한글자막)

감독: 숀 엘리스

출연: 킬리언 머피, 제이미 도넌, 아냐 가이슬레로바, 샬롯 르 본, 토비 존스

앤트로포이드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암살 계획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하이드리히는 나치 통치 당시 히틀러와 히믈러 다음으로 주요 인물로 손꼽혔다. 하이드리히는 홀로코스트 계획을 추진한 핵심 인물이자 체코 지역인 보헤미아-모라비아 보호령의 총독 대리로 잔인한 통치 방법으로 인해 „프라하의 학살자“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사람이다. 하이드리히를 저지하기 위해 당시 런던에 있었던 체코슬로바키아 망명 정부는 역사에 길이 남을 „앤트로포이드“라는 기밀 작전을 계획했다.

영화는 체코슬로바키아 해외 레지스탕스 소속인 두 명의 최정예 특수요원인 요세프 가브치크(킬리언 머피)와 얀 쿠비쉬(제이미 도넌)는 1941년 12월에 부족한 정보와 최소한의 장비만 가진 채 이미 점령당한 조국에 낙하산을 타고 투입된다. 레지스탕스의 도움으로 많은 이들이 아돌프 히틀러의 후계자로 지목하는 하이드리히 암살 방법을 모색한다.

강사: 미하엘라 리, 주한체코문화원장

프라하 카렐 대학교 철학학부 한국학과 중국학과를 졸업했으며 2013년부터 주한체코문화원장을 재임하고 있다.

 

3. 바르샤바 1944 Warsaw 44

폴란드 / 역사 드라마, 로맨스 / 2014 / 128분 / 15세이상 관람가 / 폴란드어(한글 자막)

감독: 얀 코마사

출연: 요제프 파블로프스키, 조피아 비흐와치, 안나 프루흐니악, 안토니 크롤리코브스키, 야스미나 폴락, 토마시 슈츠하르트

스테판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집안의 가장이 되었다. 초콜릿 공장에서 일하는 스테판은 일터에서 나치에게 매일 모욕을 당한다. 그는 반나치 저항군에 가담하고 싶지만 위험한 일에 연루되지 말라는 어머니의 부탁 때문에 갈등한다. 1944년 8월 1일, 폴란드 저항군이 반격을 시작하자, 스테판은 어머니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친구들과 함께 전투에 가담한다. 폴란드 청년들은 지하저항군에 가담하는 것이 애국 행위일 뿐 아니라 또래와 여자들에게 떠벌릴 만한 모험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훈련을 받으며 여자들에게 치근덕댄다. 다가오는 여름이 그들의 인생에서 가장 혹독할 것이란 사실은 알지 못한 채.

우정으로 뭉친 주인공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코브라’의 지휘 아래 봉기군 중에서 가장 용감한 부대가 된다. 그들은 희생, 영웅적 행위와 더불어 잔혹함, 배신, 살인을 목격하며 사랑을 배우고 증오가 어떤 것인지 깨닫는다. 역사는 그들에게 피비린내 나는 배신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준다.

강사: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대사

바르샤바 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포즈난의 아담 미츠키에비치 대학교에서 정치학으로 박사후 과정을 밟았다. 바르샤바 경제 대학교 부학장 등으로 재임하기도 하였다. 2008-2015년에는 방문 교수로 대만,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국, 한국 등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였다.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 2월 폴란드 대통령으로부터 정교수 타이틀을 수여 받았다. 2017년 9월 주한폴란드대사로 임명되어 현재까지 재임 중이다.

 

4. 한국전과 스웨덴 사람들 The Swedes in the Korean War

스웨덴 / 다큐멘타리 / 2019 / 60분 / 전체관람가 / 스웨덴어(한글 자막)

감독: 미카엘 헤드룬드

한국전쟁 시기, 세계 21개국이 한국 국민들의 평화와 자유를 위한 투쟁을 지지했다. 스웨덴도 그 중 하나였다. 스웨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도적 지원으로 기록된 부산 스웨덴 적십자 야전병원 건립을 위해 수많은 의료 지원자들이 한국에 도착한 것이 어느덧 69년 전의 일이다. 현재는 노령이 된 이 스웨덴의 ‘사마리아인’들은 이 전쟁이 어떻게 스웨덴과 한국 간의 새로운 관계, 우정, 이후 오래 지속될 끈끈한 유대의 출발점이 되었는지 생생하게 증언한다.

강사: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

한국에 부임하기 전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부소장을 역임했다. 스웨덴 외무부 인도지원정책 및 분쟁이슈과 국장을 역임했으며, 주보스니아 스웨덴대사관, 주제네바 스웨덴대사관, 폴케베르나도테 아카데미, 스웨덴국군사령부에서 근무했다. 유럽연합, 유엔을 비롯하여 중재, 평화구축, 안보체제개혁, 군축, 인도주의적 작전 및 재난 위험 감소 분야에서 다양한 조직과 긴밀하게 협력했다.

 

5. 매혹의 스캔들 Kincsem - Bet on Revenge

헝가리 / 로맨스, 시대극, 드라마 / 2017 / 121분 / 15세이상 관람가 / 헝가리어(한글 자막)

감독: 가보르 헤렌디

출연: 에르빈 나기, 안드레아 페트릭, 티보르 가스파르, 요제프 조브론커, 타마스 케레츠테스, 레헬 코바츠, 졸탄 라토티, 모니카 벌사이, 절란 머크란치

파국을 불러올 치명적 운명의 만남!

1848년, 권력다툼으로 인해 아버지가 죽고 홀로 남겨진 어린 ‘에노’ 25년 후, 복수의 꿈을 꾸며 자란 ‘에노’는 혼란스러운 나날 속, 볼품없던 말 ‘킨쳄’을 명마로 키워내 가문의 명성을 되찾는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허락되지 않은 여인 ‘클라라’에게 매혹되고 그들의 비밀스러운 관계는 파국을 불러오는데…

강사: 모세 초머 Ph.D., 주한헝가리대사

헝가리의 한국학 학자로 헝가리 최초의 한국학과가 설립된 부다페스트 외트뷔시 로란드대학교 (ELTE)의 한국학과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여러 권의 한국역사 및 헝가리와 한국간의 관계에 대한 저서를 집필하였다. 2018년 9월부터 한국 주재 헝가리 특임대사와 북한 주재 대사를 겸임하고 있다.

 

6. 마사리크 A Prominent Pacient

체코, 슬로바키아 / 전기, 역사 드라마 / 2016 / 113분 / 12세이상 관람가 / 슬로바키아어, 체코어, 영어

감독: 율리우스 셰브칙

출연: 카렐 로덴, 한스 치슐러, 올드르지흐 카이세르, 애를리 조버, 이르지 비오랄레크, 에밀리아 바샤리오바, 에바 헤르치코바, 마르틴 호프만, 주자나 크로네로바, 이르지 오르네스트, 얀 그레쇼

영화의 배경은 제2차 세계 대전 시작 직전인 1937년과 1939년 사이다. 얀 마사리크가 주 영국 체코슬로바키아 대사로 부임하였던 시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는 체코 슬로바키아 초대 대통령이자 얀의 아버지인 토마쉬 가리크 마사리크의 별세로 시작된다. 얀은 그때 주 영국 대사가 된다. 체코 슬로바키아는 수데텐 지역의 독일인을 지지하는 나치 독일세력의 침략에 직면 해있다. 마사리크는 조국을 지원하고자 영국을 설득하려 노력하지만 뮌헨 협정은 결국 체결되며 체코슬로바키아는 독일에 국경 인접 영토를 양도하게 된다. 얀 마사리크는 좌절한 채 미국으로 도피하여, 심리적 문제로 요양소에 입원하게 되며 슈타인 박사에게 치료를 받는다. 슈타인이 독일인이기 때문에 그들의 관계는 복잡 미묘하게 얽혀 있다. 마사리크는 미국 언론인 마시아 데븐포트의 도움도 받는다.

강사: 솔탄 세오케, 슬로바키아대사관 문화담당관

문화 행사와 SNS 홍보를 담당하는 대사관 직원이다. 한국에 정부초청장학생으로 와서 학위를 성균관대학교에서 받았으며 현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치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예전부터 수년간 서울글로벌센터에서 다문화선생님으로서 활동했다.

 

7. 페어웰, 마이 퀸 Farewell, My Queen

프랑스, 스페인 / 역사 드라마 / 2012 / 99분 / 15세이상 관람가 / 불어(한국어 자막)

감독: 브느와 자코

출연: 다이앤 크루거, 레아 세이두, 비르지니 르도엥, 자비에 보부아, 노에미 르보브스키, 미셸 로빈, 쥘리-마리 파르망티에

바스티유 감옥의 습격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왕실, 귀족들의 살생부가 급기야 '마리 앙투아네트' 손까지 들어온다. 이미 모두의 적이 되어버린 '마리 앙투아네트'는 어디도 갈 수 없고, 진심을 다해 사랑한 단 한 사람만큼은 어떻게든 피신시키려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책 읽어주는 시녀, '시도니'는 유일하게 이 모든 비밀을 알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하려고 하는데…

혁명의 소용돌이 속,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마지막 사랑.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책 읽어주는 시녀, '시도니'는 아무도 몰랐던 그들의 이야기가 밝혀진다.

강사: 김호영, 한양대학교 프랑스학과 교수

파리 8대학에서 문학박사를 받고, 파리 EHESS에서 영화학박사를 받았다. <영화이미지학>, <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다>, <아무튼 로드무비> 등 다수의 영화 관련 저서와 역서를 출간했으며 다양한 강연 및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8. 우리의 신념 We Believed

이탈리아, 프랑스 / 역사 드라마 / 2010 / 123분 / 18세이상 관람가 / 이탈리아어(한글 자막)

감독: 마리오 마르토네

출연: 루이지 로 카시오, 발레리오 비나스코, 프란체스카 이나우디, 귀도 카프리노, 레나토 카펜티에리, 이반 프라녝, 루카 바르바레스키, 안나 보나이토, 루카 진가레티, 토니 세르빌로, 피오나 쇼우, 안드레아 보스카, 미셸 리온디노, 안드레아 렌지, 프랑코 라베라, 스테파노 카세티, 피노 캘라브레세

1828년 가족들이 보르봉가의 폭력적인 억압에 시달리는 것을 본 후, 이탈리아 남부의 세 명의 청년은 주세페 마치니의 청년 이탈리아당에 가입하기로 결심한다. 이들 젊은이들의 모험을 중심축으로 통일에 이르기까지 혁명과 격동의 이탈리아 근대사가 네 시기로 나뉘어 전개된다.

도메니코, 안젤로, 살바토레는 도덕적인 엄격함과 살인의 충동, 희생정신과 두려움, 감옥과 불법, 충동과 좌절사이에서 동지이자 혁명가의 사명을 띈 인물들로 특징지어진다. 이탈리아가 탄생하기까지 알려지지 않은 역사, 남부와 북부 사이의 회복하기 힘든 분열, “조국의 아버지”들 사이의 치열한 분쟁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강사: 장병원, 영화평론가

동서대학교 임권택 영화박물관과 동의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2000년에서 2008년까지 영화잡지 필름2.0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프로그램위원회 일원이며, 2013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