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어
- 유물명 목어
- 유물번호 서울역사010663
- 수량(점) 1
- 시대 한국/조선
- 크기 너비 : 6.4 길이 : 35.8 두께 : 7.4
- 재질 나무
- 주제/장르 전통유물/사회생활용품, 도구/종교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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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조각하여 만든 목어(木魚)이다. 범종(梵鐘)·법고(法鼓)·운판(雲板) 등과 함께 불전사물(佛殿四物)에 속하며, 나무로 고기 모양을 만들어 걸어 두고 쳐서 소리를 내는 불교의식 용구의 하나이다. 목어고(木魚鼓)·어고(魚鼓)·어판(魚板)이라고도 불린다. 백장청규(百丈淸規)에 의하면 물고기는 언제나 눈을 뜨고 깨어 있으므로 그 형체를 취하여 나무에 조각하고 침으로써 수행자의 잠을 쫓고 혼미를 경책했다고 하였다. 입 사이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태를 취한 것도 있고 보통 채색을 입히는 경우가 많다. 조각이 뛰어나서 조선시대 목공예의 우수성을 반영하는 것도 있다. 목어는 목탁의 전신으로 부처님 앞에서 염불 ·독경 ·예불을 할 때에 쓰고 또 공양할 때, 대중을 모을 때에 신호로서 사용한다. 기능상으로 볼 때 현재는 목탁이 목어의 구실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이 목어의 눈과 아가미, 지느러미는 간략하게 음각되었다.